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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번역 정호영 교수, <악스트 (Axt)> 7/8월호 커버스토리 게재

  • 작성일 : 2020-08-19
  • 조회수 : 1861
  • 작성자 : 관리자

한영번역 정호영 교수, <악스트 (Axt)> 7/8월호 커버스토리 게재

 

통역번역대학원 한영번역전공 정호영 교수가 격월간 소설 잡지인 <악스트(Axt)> 7/8월호 커버스토리 번역가로 소개되었습니다. 주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작품 역서 그간 심도 깊은 문학작품을 번역해온 정호영 교수(역자명 정영목) 커버스토리(“목소리를 읽어내는 시간”) 내용을 소개합니다.

  

정호영교수

 

*출처: 교보문고

 

창간 5주년, Axt 31 출간!

커버스토리 번역가 정영목 - 목소리를 읽어내는 시간

 

격월간 Axt』가 창간 5주년을 맞아 ‘번역’과 ‘번역가’ 특집을 마련했다. 언어와 언어 사이의 벽은 높다. 그래서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쓰인 작품의 경우 안에 담긴 사회적 배경과 문화 등을 읽어내는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다. 이때 번역가는 범람하는 외국어의 광장 한복판에 길을 잃고 있는 이들을 위한 멋진 안내자로 변모한다. 문학을 문학답게,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넘어 행간과 행간 속의 의미까지 읽어낼 있도록. 그들로 인해 우리는 비로소 해외문학이란 바다에 기꺼이 몸을 던질 있게 된다. 이번 Axt』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는 역자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번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면에 담아냈다.

 

목소리를 읽어내는 시간: cover story_ 번역가 정영목 X 소설가 김유진

 

저는 번역의 기본적인 과제는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매일 쓰는 말을 자의식을 가지고 다시 들여다보고, 다시 씹어보는 행위가 필요해요. 과정에서 생소하고 낯선 개념들이 들어오겠죠. 그걸 언어로 말하기까지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어요?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건 말로만 되는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개념이 이해되고 공유되는 과정이 필요한 거니까.

- 정영목

 

창간 5주년 기념호 인터뷰이는 지난 30 동안 무려 200권이 넘는 영미권 책을 우리말로 옮겨온 번역가 정영목이다. 필립 로스, 주제 사라마구, 헤밍웨이, 알랭 보통 영미문학 번역가 ‘정영목’이라는 이름은 영미문학 애독자에겐 익숙한 편일 것이다. 푸른 녹음이 들어찬 6, 이화여대 교정에서 소설가이자 번역가이기도 김유진과 함께 그를 만났다. 자신의 일은 번역하는 것이지 번역에 관한 말을 하는 아니지 않는가, 하고 첫마디를 떼는 정영목은, 어느 누구보다 ‘번역’에 관해 신중하고 엄격하게 ‘번역가’의 삶에 대해 말했고, 오랜 시간 동안 ‘번역’이라는 작업을 통해 겪었던 다종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보았다. 이번 기념호 커버스토리가 그의 무한한 번역 세계와 번역가들의 작업 방식을 들여다볼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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