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에 힘입은 국제교류 활성화의 결과로 통역에 대한 수요가 국내외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국제회의와 국제학술대회 외에도 협상, 교육, 국제소송, 경영·기술 혁신 프로젝트, 기자회견, 방송, 투자세미나, 기업투자 설명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통역 현장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다변화된 통역시장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통역사를 배출하기 위하여 본 대학원 통역전공에서는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를 중심으로 통역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본교 통역학과의 교수진은 평균 1,000회 이상의 통역 경력을 가진 최고의 통역사들로서 현재도 가장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현역 통역사들이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끊임없이 변하는 각 분야의 첨단 지식과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2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졸업생들은 프리랜서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발히 활동하거나, 장단기 계약직 통역사로 국내 유수의 기업, 외국계 기업, 경제단체, 무역단체, 연구소, 정부 기관, 외국 대사관 등에서 기량을 펼치고 있다.
번역은 서로 다른 언어 사이의 의사 소통 수단이라는 점에서 통역과 같으나, 통역처럼 현장에서의 신속한 의사 전달의 요구가 없는 대신 정확성과 완벽한 표현 등에서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번역전공는 이와 같은 번역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하에, 고난도의 전문 번역을 감당할 수 있는 번역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할 필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전문 번역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어와 외국어의 이해력과 구사력이 탄탄해야 하며 다방면에 걸친 배경 지식과 번역 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 번역학과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에 가장 적합하도록 전문번역, 기술번역, 미디어 번역, 문학번역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문화·세분화된 교과목 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백 편 경력의 영화번역가, IT·환경 분야 전문번역가, 문학 전문번역가 등 한국어 방향은 물론 외국어 방향으로 수 십 권의 번역서를 출판한 전문가들로 교수진이 구성되어 있으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번역학에 대한 연구활동 역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졸업생 전원이 정부기관, 전문업체, 출판사에 취업 또는 프리랜서 번역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국제교류와 이해도모에 기여하고 있다.
주전공 외에 다른 전공 및 언어 과정을 부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