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번역전공] 프레데리크 쇼팽, 조르주 상드 « 편지 1836-1839 - 마요르카섬에서 보낸 겨울 » 번역 출판 소식

< 편지 1836-1839 - 마요르카섬에서 보낸 겨울 > 번역
한불번역번공 조순기 (2022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최정윤 (2023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마조 에바 (2024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강소라 (2024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강하림 (2024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신예인 (2024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이다경 (2024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최비결 (2024년 입학)
한불번역번공 최연희 (2024년 입학)
한불번역전공 동문 9명이 공동 번역한 프레데리크 쇼팽과 조르주 상드의 『편지 1836-1839 - 마요르카섬에서 보낸 겨울 (원제목: Lettres de Chopin et de George Sand, 1836-1839) 』이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에서 출판되었다.
『편지 1836-1839』에는 쇼팽과 상드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스페인 마요르카섬 체류 시절까지 가족, 친구, 동료 작가 등 두 사람이 신뢰하는 이들에게 쓴 편지 65통이 수록되어 있다.
미행 출판사는 “프란츠 리스트나 후대 평론가들 그리고 프랑스 작가 장 이브 클레망은 쇼팽과 상드가 마요르카섬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서로의 삶과 예술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한다. 쇼팽과 상드의 만남부터 마요르카섬에서의 여정 그리고 다시 프랑스 노앙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3년의 시간을 담아낸 『편지 1836-1839』에는 힘겨웠던 시간을 묵묵히 자신들의 자양분으로 만든, 젊은 두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평했다.
한불번역전공 최미경 교수와 조은미 교수는 언어와 문화를 넘어 도착어 텍스트가 생산되는 과정을 함께 나누며 번역의 고유한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믿음과 제자들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동 번역을 제안했다. 19세기 음악가와 작가의 편지를 시공간을 넘어 오늘날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기 위해 책의 감수를 맡아 번역의 완성도와 질을 높였다.
쇼팽, 상드 그리고 친구들의 편지에는 당대 유럽 사교계의 시대상부터 두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관계와 그 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복잡함이 담겨 있다. 문학 작품에서 마주하는, 때로 비효율적이고 모순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인간적인 모습들이다. 시간축이 존재하고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야 하는 서사예술인 문학은 인간의 실존적 경험과 주관성이 크다. 따라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확률이 높은 결과물을 제시하는 초고속 번역 AI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역설적이게도 시간을 들여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는 인간의 능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지점이다.
『편지 1836-1839』 번역에 참여한 동문들은 “돌이켜보면 공동 번역은 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조율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통번역대학원 2년간의 수련 과정을 통해서, 그리고 실전 경험을 통해, 번역 실력 뿐만 아니라 출판 전 과정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감수를 맡은 최미경 교수(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원장)는 한국문학의 프랑스어 출판 전문가로 한강, 황석영, 이승우 작가 등을 번역해 소개해 오고 있으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의 번역전공은국내 최초로 전문 문학번역교육을 실시한 기관으로 결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 번역 교육을 제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