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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웹소설 번역인력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 작성일 : 2025-11-05
  • 조회수 : 32
  • 작성자 : 관리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하에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연구소가 수행한 「2025년 웹소설 번역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이 지난 10월 31일(금) 오후 5시 국제교육관 LG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웹소설 번역인력 양성 과정 사업(책임연구원: 김혜림 교수)은 K-콘텐츠의 핵심 IP로 부상한 웹소설의 해외 진출 확대와 현지화에 필수적인 전문 번역가 양성을 목표로 현장성과 실무성을 근간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 개발, 운영하였다. 



개회사를 맡은 김혜림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는 이번 웹소설 번역인력 양성 과정 교육 사업을 기획, 개발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깊이 있는 고민으로 과정을 이끌어준 개발진과 교수진, 열정적으로 공통 과업을 수행해준 수료생들이 있어 이번 과정이 빛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구용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한국 웹소설이 웹툰, 영상 IP로의 연계에 힘입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배운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웹소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어떠한 스토리가 공감과 인기를 얻는지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며 한국 웹소설의 세계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4개 언어권별 수료생 대표들도 수료사를 통해 배움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성과와 소감을 나누었다.  

영어권 대표 정수연 씨는 "고독한 일인 줄만 알았던 번역에서 함께함의 가치를 발견한 순간,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내고 문장을 수정하면서 번역 세계를 확장하던 순간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일본어권 대표 이노우에 코코로 씨는 "일본에서 한국 웹소설을 즐겨 읽었지만 막상 번역해보니 그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통해 번역됐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며 “한국어와 언어 구조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원문에 이끌려 번역이 어색해지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중국어권 대표 임예지 씨는 웹소설 애독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웹소설 특성상 작은 화면을 통해 보는 문장인 만큼 독자가 기분 좋은 리듬으로 손가락을 계속 내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번역을 읽고 작가가 의도한 이미지를 해외 독자가 그대로 그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프랑스어권 대표 정해연 씨는 "번역은 결국 언어의 옮김이 아니라 이해의 일"이라며 "텍스트를 이해하고 작가를 이해하고 독자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본 웹소설 번역인력 양성 과정은 팀 단위 협업과 PBL(Problem-Based Learning) 방식에 기반하여 협력사가 제공한 웹소설 작품을 실제 번역하여 납품하는 실무 프로젝트 연계형 교육과정으로 시행되었으며, 한영(15명), 한일(14명), 한중(15명), 한불(6명) 4개 언어권 총 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